아침일찍 일어나서 발길닿는대로 포지타노를 둘러보기로 한 날. 호텔방 발코니에서 보이는 뷰이다. 포지타노는 어떤 포인트에서 찍느냐에 따라 담을 수 있는 전경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 방에서만 볼 수 있는 이 뷰가 참 특별했던 것 같다. 이 사진 중 하나를 인스타에 올렸는데 외국인들도 뷰가 정말 좋다는 코멘드를 많이 달고 갔었다. Hotel Savoia의 이 방이어서 찍을 수 있는 특별한 사진 ^^ 조식도 무척 괜찮았다.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빵과 햄 치즈가 여러가지였고 좋았던 건 자리에 앉자마자 웨이터분이 오셔서 커피 뭐 마시겠냐고 물어본다. 신랑은 아메리카노, 나는 카푸치노를 시켰는데 여기서 먹은 카푸치노가 이탈리아 여행 내내 먹었던 카푸치노 중 손에 꼽힌다. 숙소에서 나와서 왼쪽으로 쭉- 올라가면 보이..
로마에서 포지타노로 가는 방법은 소렌토에서 시타버스를 타거나 살레르노에서 페리를 타고 들어가는 방법이 있다. 어차피 포지타노를 떠날 때 소렌토를 통해서 갈 것이기 때문에 들어갈 때는 페리를 타고 들어가기로 했다. 먼저 로마에서 기차를 타고 2시간 정도 가면 살레르노에 도착한다. 페리를 타는 곳은 살레르노역을 나와서 나온 방향으로 길 건너서 쭉 가면 바닷가가 보인다. 길을 잃을 줄 알았는데 바닷가 쪽으로 가면 금방 여객터미널 표시가 나온다. 20분 정도 걸었던 것 같다. 살레르노에서 포지타노로 가는 배는 오후 3시인가 3시 반에 떠나는 배가 마지막이다. 둘 중 어느 시간이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표를 미리 살 필요는 없고 터미널에서 쉽게 살 수 있다. 대신 홈페이지에서 배 시간만 정확하게 알고 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