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추적추적 비가 온다. 어제까지는 너무 맑고 좋아서 이 날씨에 제대로 나가지 못하는 걸 한탄했었는데. 날씨가 조금 안 좋아지기 전에 밖에 나가서 햇빛을 맘껏 쐬었어야 하는데.ㅠ 그래, 일단 나의 본분은 학생이니 해야할 걸 마치고 놀아야지.. 이번 에세이는 미리 한다고 일찍 잡아놓고 그냥 질질질질 끌어버렸다. 워낙 영국 날씨가 안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내가 막상 왔을 때는 예상만큼 날씨 땜에 우울했던 적이 없다. 대부분의 날이 sunny intervals였고, 한국에 한파가 몰아친다고, 11월부터 일찍 추워졌다고 했을 때도 어떤 날은 후드만 걸치고 돌아다녀도 될 정도로 기온은 너무 좋았다. 영국 오자마자 자전거를 사려 했는데 사고 금방 매일 비오는 날씨가 계속 되면 어쩌나 하는 맘에 포기 했었는데 ..
일상이야기/Daily
2009. 12. 29.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