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enze :: [Honeymoon] 걷는 것만으로도 좋았던
좋았던 피렌체에서의 기억에 비해 사진은 별로 없다. 도착하자마자 첫날 새벽부터 주요 스팟을 돌아다니면서 스냅을 찍어서 필요성을 못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피렌체에서 스냅을 찍고 싶어서 열심히 검색하다가 문득 엄마가 네이버에서 우연히 본 이탈리아 사진이 생각났다. 작가를 찾아보니 신혼여행 스냅을 주로 찍더라. 그 전까지 검색한 것들은 다 뒤로 하고 바로 연락해서 계약했다. 돈을 좀 더 들여서 신랑을 엄청 설득해서 세시간 짜리로.. 새벽 6시 조금 넘어서 만나는 시간으로 했는데 대만족. 피렌체에 저녁에 도착해서 바로 다음날 새벽부터 준비하고 나가려니 곤욕이었는데 결과물도 대만족이고 무엇보다 사진찍는 곳마다 사람들이 없어서 너무 좋았다. 노을타임은 정말 못했을 것 같다...^^;; 이런 인생샷들이 탄생했다는....
여행이야기/이탈리아
2018. 5. 23. 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