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도착한 다음 날.푹 자고 일어나서 대영 박물관 오픈 시간인 10시에 맞춰서 관람하기로 했다.첫 날 아침은 오빠에게 영국식 아침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대영박물관 근처 까페를 검색했다. 그렇게 찾아간 곳은 'Salt and Pepper'Tottenham Court Road 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 넓지 않지만 깔끔한 내부. 가장 기본적인 메뉴를 시켰다. 아침식사를 시키면 아메리카노가 같이 나오는데, 주문을 받는 분이 자연스럽게 쥬스를 마시겠냐고 물었었다.우리는 친절한 물음에 아무 생각없이 거절하지 않았는데 나중에 다 먹고 보니 계산이 되는 메뉴였다.그래도 그것이 기분 나쁘지 않을 만큼 만족스런 아침 식사였다.꽤 든든하게 먹어서 미리 예약해 놓은 선데이 로스트를 먹기 위해 열심히 소화시켜야했다. ..
내가 작년 9월부터 일년만 잠시 다니고 있는 Royal Holloway University of London은 3학기제다. 1학기 동안 수업, 경제/경영학과는 각 수업마다 방학하기 전에 에세이를 내고, 한 달 방학. 2학기 동안 수업, 또 수업마다 에세이를 내고 한 달 방학. 그러고선 3학기 째엔 1,2 학기 동안 들었던 모든 수업의 시험을 본다. 수업에 따라서, 어떤 과목은 이 Exam term에 보는 시험이 성적에 100%로 반영되기도 하고, 경영학과는 최소 70%가 들어간다. 학기 중에 수업과 과제를 하면서 두 번의 시험으로 성적이 결정되는 한국과 다르게 시험 학기가 주어져서 수업이 모두 끝난 후 시험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게 장점이지만, 그래서 시험 학기 전 방학은 놀 수 없다. exam term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