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을 걷고 시작지점으로 돌아오니 시간은 2시 45분. 너무너무 배고파 바로 숙소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신 식당으로 갔다. 우리가 우렁쌈밥을 좋아했다면 이 곳 비빔밥도 틀림없이 좋아할 거라고 하시며 추천해주셨다. 우리가 달려간 곳은 새미찬이라는 국수전문점. 정읍 여행을 계획할 때 시간이 되면 가보려 했던 정읍사 공원 바로 건너편에 위치해있었다. 1인 7,000원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셀프비빔밥. 비빔밥을 시키면 쌀밥, 보리밥 중 고를 수 있다. 고기와 들기름, 그리고 들깨가루가 뿌려져 있는 비빔밥 대접을 받으면 나물이 있는 곳에서 원하는 만큼 비빔밥 재료를 덜어 먹을 수 있다. 푸짐하게 야채를 담아 밥을 넣어 쓱쓱 비벼먹으면 정말 꿀맛. 거기에 국수까지 시켜먹었다. 국수도 시원 깔끔 너무 맛있었다. 오..
내장산 단풍 구경을 마치고 예약했던 숙소 사장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서울에서 출발하던 길에 몇 시에 오냐고 챙겨주셨는데 저녁을 먹고 간다하니 괜찮은 식당을 추천해주시기로 하셨었다. 두 곳을 추천해주셨는데 하나는 우렁쌈밥을 먹을 수 있는 국화회관. 또 하나는 한우를 먹을 수 있는 참예우. 우리의 선택은 우렁쌈밥. 쌈밥과 우렁이 초무침은 1인 10,000원. 초무침 대신에 낙지볶음이나 제육볶음이 나오는 세트는 1인 18,000원에 먹을 수 있었다. 우리는 초무침을 먹기로. 우렁쌈밥은 다양하고 풍성한 야채쌈과 돌솥에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나오는 우렁쌈장이 나온다. 고기가 없으면 쌈밥이 심심하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한 숟갈 쌈싸먹고 오빠랑 나는 너무 놀랐다. 그래 여기가 전라도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