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카나 지방을 여행하는 3박 4일 동안 우리가 머물렀던 아그리투리스모는 몬테풀치아노에서 차로 15분 거리인 Podere Lamberto이다. 넓은 포도밭에 주인집 그리고 손님용 건물이 있는 아주 한적한 농가였다. 시골 깊숙이 있지만 네비를 따라가면 아무 문제 없다. 토스카나의 여러 소도시를 둘러보기 위한 근거지로도 딱이었다. 왠만한 곳까지 1시간에서 1시간 반이면 충분했다. 농가에 들어서면 거대한 철문이 있다. 거기서 초인종을 누르면 안에서 눌러주고 들어가는 시스템. 체크인 후에는 철문을 자동 개폐할 수 있는 키를 받을 수 있다. 3박에 264유로. 포도밭도 엄청 넓고 여름에는 풀장도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 화장실이 딸린 방은 가구 하나하나가 앤틱하고 오래됐지만 아주머니의 손길이 닿아 정말 관리가 잘..
12박의 긴 신혼여행 중 우리의 메인은 토스카나 여행이었다.몬테풀치아노는 우리가 토스카나 지방으로 들어와 가장 먼저 걸어 본 도시이자 우리의 숙소와 가장 가까운 곳이었다. 소렌토에서 나폴리 공항가는 버스를 타고 한 시간 정도 올라와 공항에서 렌트를 했다. 나폴리 공항에서 렌트 후 몬테풀치아노로 가는 길. 3시간 4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우리처럼 남부에서 렌트를 해서 위로 올라가는 블로그 후기들이 많이 없어서 한국에서 예약을 할 때는 불안했지만 나폴리 공항에서의 렌트는 우리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Hertz에서 피아트 소형차(3일 360유로)를 예약했는데 조건없이 아우디 A5로 업그레이드를 받았다 ^^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을 먹기 위해 10분 정도 차를 타고 몬테풀치아노로! 딱 기대했던 토스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