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블사이드에 대해서 쓰는 걸 까먹어 순서가 어긋나버렸다. 앰블사이드는 그라스미어에 가기 전 날 간 곳이다. 보네스피어에서 Lakeside를 들린 후 시간이 남아 앰블사이드까지 들르기로 했다. 여행을 오기 전, 가이드북에서 본 앰블사이드 사진이 너무 예뻤어서 기대를 많이 했다. 앰블사이드도 윈더미어만큼 호수지방의 중심 역할을 하는 곳이다. 호수지방으로 오는 여행객들은 윈더미어 다음으로 이곳에서 숙소를 정한다고 한다. 앰블사이드 마을 중심으로 들어가기 전 이 우물이 있었다. Wishing well이라는 이름으로, 조금씩 모금을 하는 우물인 모양인데, 이것이 다른 마을 입구에도 하나씩 있었다. 이곳은 윈더미어도 그렇고, 돌집들이 많다. 반듯한 벽돌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자연적으로 깎여 불규칙적으로 생긴 돌들..
호수지방에 와서 첫날은 거의 호수 구경이었다. 호수지방에는 15개의 호수가 있다. 그 중에서 윈더미어호가 가장 크다고 한다. 윈더미어호를 중심으로 배를 타고 여기저기 다른 마을들도 쉽게 갈 수 있다. 일단, 윈더미어호를 제대로 구경하려면 그 옆동네인 Bowness로 가야 한다. 삼십분 정도 걷다보면, 저 길 너머로 호수가 보인다. 이곳 Bowness Pier는 윈더미어 수상교통의 중심이다. 이곳을 중심으로 많은 노선들이 있는데, 오늘 내가 이용하는 배는 저 Swan 호. 보네스에서 40분 정도 배를 타고 가면 Lakeside에 도착한다. 다음은 보기만해도 마음이 뻥 뚫리는 윈더미어호. Lake side에 다다르면 저기 멀리 기관차가 보인다. 옛날 방식 그대로 석탄으로 가는 기관차라 한다. 이것을 설명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