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저성에 가기로 한 27일.사실, 전 날 베로니카 아주머니에게 우리 일정을 이야기하니,Egham까지 오고 다음날 윈저때문에 굳이 이곳에 또 오면 시간 낭비같다고,기차역에 데려다주는 길에 윈저를 한바퀴 구경시켜줄테니 런던에서 시간을 더 보내라고 하셨었다.아주머니 차로 윈저성을 밖에서 한 바퀴 보고, Long Walk에서는 잠깐 내려 줄테니까 구경하고 사진찍고 오래서 사진도 찍었는데,반전. 오빠가 한 바퀴 둘러보니까 더 와보고 싶어졌다고 해서, 우리의 계획은 바뀌지 않고,다음날 아침 일찍 워털루 역으로 다시 갔다. Windsor & Eton Riverside 역에 도착.워털루 역에서 다른 플랫폼에서 출발하는, 윈저역으로 가는 기차가 하나 더 있는데,그 기차가 도착하는 역은 아마 좀 멀었던 것 같다. 윈저역에..
10월 17일, Bath로 여행을 다녀왔다. Egham 역에서 Reading까지, 그리고 다시 Reading에서 Bath spa역 까지. 기차로 약 두 시간 정도 거리에 있었다. Bath에 다 도착해서 안 사실은 배터리는 빼놓고 카메라 본체만 덜렁 목에 걸고 왔다는 사실. 그래서 이번 여행은 친구의 사진을 내 기록으로 삼을 수 밖에 없다.ㅠ Bath는 기원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로마인이 세운 온천지역이다. 18세기에 온천의 효능이 인정되면서 귀족의 휴양지로 화려한 발전을 시작한다. 이날은 날씨는 많이 흐르지 않았지만 꽤 추웠다. 점심 먹을 시간도 됐고 몸을 녹이기 위해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Sally Lunn's. 출입구 위에 달려있는 간판에서 볼 수 있듯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이곳에서 영국인들은 예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