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ham에서 돌아온 후, Tower Bridge 야경을 보러.나도 Tower Birdge 쪽은 두 번 정도 밖에 가보지 않았고, 야경은 더군다나 처음이었다.오빠랑 오니 어렸을 때는 무서워서 나가지 않던 런던의 밤(신년 불꽃놀이 때 빼고) 을 매일마다 볼 수 있어 좋았다. Tower Bridge에 도착해서 반대편으로 건너는 길. Tower Bridge에서 본 더 샤드 런던 그리고 워키토키 빌딩.노을지는 하늘색이 참 예뻤다. 모던함과 클래식함이 공존하던 이 곳. 노을져 가는 하늘 반대편은 아주 푸르게 하늘이 어둠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하늘색과 회색의 타워브릿지와 참 잘 어울리는 하늘색.캬라멜 입힌, 결국은 남긴 넛 한 봉지를 손에 쥐고 해가 완전히 지고 어둑해질 때까지 하염없이 이 곳에 있었다.피렌체에서 ..
지난 열흘 동안 한국서 날아온 중학교 다니는 사촌동생 런던 구경시켜주고 영국 생활 시켜주느라 정신이 없었다. 사실 런던은 일주일에 한 번 나갈까말까이지만 일주일에 세 번 정도를 나가면서 이제까지 내가 여유있게 둘러보지 못한 영국을 본 것 같아서 좋기도 했다. 구경다니면서 기억에 남았던 곳 중 하나가 세인트 폴 대성당! 여느 런던 명소처럼 이곳도 세 번째지만 한번도 안으로 들어가서 제대로 본 적이 없었다. 더군다나 이곳 꼭대기에 올라가면 런던 시내를 볼 수 있다는데 그걸 한번도 해보지 못했었다. 입장료는, 학생은 9.5 파운드. 춥고 비가 오는 날이었는데 계단을 힘들게 올라가서 전망을 보고 오느라 젤 중요한 성당사진이 없다! 하지만 이 성당은 워낙 유명하므로...ㅋㅋ 성당 내부를 구경하고 올라가는 곳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