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 수도원을 나와 북서쪽으로 쭉 걸어 올라가면 로열 크레슨트가 있다. Bath 내에서도 꽤 높은 곳에 위치한 이 '귀족의 관저' 앞의 전망은 환상적이다. 30 채의 건물이 저렇게 붙어서 반원 모양을 그리고 있다. 죠니 뎁의 집도 저 중 하나라고 한다. 로열 크레슨트를 등지고 보면 끝없는 잔디가 펼쳐져 있다. 잔디밭을 둘러 싸고 있는 나무 너머에는 바스 시내가 희미하게 보인다. 로열크레슨트에서 내려가는 길. 길을 내려가다 보면, 제인오스틴 센터가 나온다. 1801년부터 1804년까지 제인 오스틴이 살았다던 집. 일층은 기념품샵으로 되어 있고 계단을 올라가면 그녀의 바스 생활을 볼 수 있다. 이곳은 Bath에만 있다는 Sausage shop. 친구가 이곳 소세지를 꼭 사야겠다며 구글맵에서 검색까지 해서 찾..
10월 17일, Bath로 여행을 다녀왔다. Egham 역에서 Reading까지, 그리고 다시 Reading에서 Bath spa역 까지. 기차로 약 두 시간 정도 거리에 있었다. Bath에 다 도착해서 안 사실은 배터리는 빼놓고 카메라 본체만 덜렁 목에 걸고 왔다는 사실. 그래서 이번 여행은 친구의 사진을 내 기록으로 삼을 수 밖에 없다.ㅠ Bath는 기원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로마인이 세운 온천지역이다. 18세기에 온천의 효능이 인정되면서 귀족의 휴양지로 화려한 발전을 시작한다. 이날은 날씨는 많이 흐르지 않았지만 꽤 추웠다. 점심 먹을 시간도 됐고 몸을 녹이기 위해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Sally Lunn's. 출입구 위에 달려있는 간판에서 볼 수 있듯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이곳에서 영국인들은 예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