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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으로 영국 가자~ 런던 가고 싶다 노래를 불렀지만 다시 가게 될 날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
여행을 정말 가는 건가 싶게 목적지를 정하고 비행기표를 끊고 두 달 여가 흘러 벌써 비행기를 타기까지 3일밖에 남지 않았다.
둘다 떠나기까지 해놓아야할 것들이 있어서 숙소, 비행기, 스위스패스 외에는 다른 준비를 거의 하지 못해서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어제부터 계속 서로 우리 정말 가는거냐고 확인에 확인을.
런던은 그래도 짧은 시간동안 잘 보기 위해서 날짜별로 둘러볼 구역을 정하기는 했다.
어딜 갈지 정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가봤던 곳은 또 가고 싶어서, 안 가본 곳은 가보지 않아서 가보고 싶은 곳이 너무 많다.
어딘가 생략하고 오래 머물고 싶은 마이너한 장소들과 가보지 않은 런던 구석구석을 가기에는
영국이 처음인 오빠에겐 배려가 없는 일정일 것 같아, 욕심을 좀 버렸다.
그래도 기대된다. 머무는 것만으로도 좋은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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