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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벤트가든을 살짝 맛보기로 걷던 우리의 눈에 띈 한 펍.
Crown & Anchor
런던에서 본 펍들은 저렇게 건물에 화려하게 꽃장식을 해놓았다.
길거리마다 만났던 펍마다 꽃장식이 특색있고 너무 예뻤는데 그 펍 사진들을 좀 찍어서 모았어도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라이온킹을 보러 가는 길에 만났던 펍도,
요렇게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었다.
아무튼, 건물이 너무 예쁜데~ 사람들이 왜 저렇게 모여있지? 호기심에 사진 찍고 들어가봤는데
잉글랜드와 파나마 월드컵 경기 중이었다.
펍 입구에서 도둑 시청한지 2분만에 골이 터지고,
코벤트 가든을 더 둘러보지 말고 아예 여기서 맥주를 시켜 마시다가 뮤지컬을 보러 가기로 결정.
우리가 들어간 이후로 전반 동안만 5골이 더 터져서 대승을 한 경기였다.
우연히 만들게 된 이런 추억들이 여행의 묘미 ^^
환호 마지막에 기네스 맥주잔을 들어올리는 손이 오빠 손이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얌전하게 봐서 놀랐다는.
June.2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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