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호수지방에는 하이킹 코스가 꽤 많다. 다른 것도 아닌, 자연경관을 마음껏 볼 수 있는 호수지방이니만큼, 이 곳에 왔으면 하이킹을 해보지 않으면 안 된다. 높고 낮은 산 중에서, 우리가 하이킹 코스로 정한 곳은 Cat bell. 이곳은 윈더미어, 그라스미어로부터는 호수 건너편에 있어서 배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지만 배는 비용이 좀 들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가는 편이 낫다. 윈더미어에서 Cat bell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없어서 일단 Keswick으로 가서 갈아타야했다.
Keswick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니, 피터래빗으로 도배된 버스가 슝=3 호수지방은 피터래빗을 쓴 작가 베아트릭스 포터가 살았던 곳이기도 한다. 윈더미어에 살았다고 하고, 보네스에는 피터래빗 센터도 있다.! 이곳이 워낙 피터래빗으로도 유명해서 여러가지 여행상품이 많은데, 생각해보니 나는 피터래빗과 관련해서는 별로 들른 곳이 없는 것 같다. 한창 동화책과 그림책을 볼 나이의 아이들이 오면 인형도 많고 센터도 있어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곳이 Keswick의 시티센터. 이 광경이 마을의 중심인 만큼, 별로 큰 마을은 아니다. 아, 그리고 Keswick은 '케직'으로 읽는다. 처음에 B&B에 도착했을 때 아저씨랑 얘기하면서 케즈윅이라고 했더니, w는 묵음이라고 발음하지 않는댄다.
거의다 뭐 주택용 건물인 이곳. 어두침침한 돌로 만들어진 건물에 원색으로 눈에 띄는 창문이 너무 예뻐서.
이제까지 가봤던 호수지방의 마을 윈더미어, 그라스미어, 그리고 케직은 각 마을마다 특정한 색깔로 나한테 이미지가 딱 잡혔다. 윈더미어는 어두운 회색의 건물들이 많고, 그라스미어는 어두운 보라색, 그리고 케직은 어두운 녹색이었다.
'여행이야기 > 영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Catbell :: Lake District (2) | 2010.04.14 |
---|---|
Ambleside :: Lake District (0) | 2010.04.14 |
Grasmere :: Lake District (0) | 2010.04.12 |
Bowness :: Lake District (0) | 2010.04.10 |
Windermere :: Lake District (1) | 2010.04.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