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른에서 한 시간반 정도 걸려 그린델발트에 도착! 역에서 나와 번화가 쪽과는 반대인 왼쪽으로 쭉~ 가서,중간에 갈림길 왼쪽으로 내려가면 숙소가 보인다. 숙소 가는 길 왼쪽에 펼쳐진 전경. 우리가 그린델발트에 왔구나! 우리가 묵었던 숙소는 융프라우로지, 아넥스 크리스탈이었다.융프라우로지는 아넥스 크리스탈과 스위스마운틴 호텔 두 지점이 있다. 스위스마운틴호텔이 본점이고 아넥스 크리스탈이 최근에 생긴 2호점이다.외관 사진을 두군데다 못 찍었지만 외관은 스위스마운틴호텔이 꽃으로 장식된 목조 건물로 훨씬 예쁘다.아넥스 크리스탈은 본점 건너편에 있고 건물 자체는 네모 반듯하게 특색이 없게 생겼는데 대신 뷰가 환상적이다.모든 방이 마운틴 뷰이고 앞이 탁 트였다. 스위스마운틴 호텔은 길 건너 건물들이 있어 이만한 경치..
드디어 그린델발트로 가는 날.여기가 유명한 곳인지, 트래킹을 할 수 있는 곳인줄도 모르고 우연히 본 사진 하나에 꽂혀서,우리가 스위스 여행 계획을 세우기 전부터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품고 있던 곳이다. 다른 곳은 오빠가 짜는 대로 따라다녔는데 여기는 그냥 방문이 아니라 꼭 며칠 묵고 싶다고 강하게 원했던 곳.오빠가 일정도 잘 조절해주고,우연히 숙소도 너무 좋은 위치에 있는 걸 잡게 되어서 머무는 시간 내내 행복했던 곳이다. 베른에서 그린델발트로 가기 위해서는 인터라켄까지 가서 기차를 한 번 갈아타야 한다.스위스를 가면 거의 누구나 가는 인터라켄은 구경하지 않고 갈아타기만 한다는 게 좀 아쉬웠지만,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그만큼 그린델발트를 그 곳 대신 가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괜찮았다. 베른에서 튠을..
트래킹은 우리가 스위스에 온 이유나 다름없다.오빠가 스위스 일정담당이었는데 예전에 마테호른 트래킹이 너무 좋았어서,나랑 다시 오면 다른 트래킹 코스도 함께 경험해보고 싶다고, 트래킹 위주로 스위스 일정을 짰다.마테호른, 피르스트, 제알프제. 드디어 첫 트래킹인 마테호른 고르너그라트 트래킹.8시 6분 기차를 타기 위해 숙소를 나왔다.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트램에서 본 동네. 마테호른 트래킹을 위해서는 체르마트로 가야한다. 한 번 갈아타야 하는데, Brig행 기차를 타고 Visp에서 내려 체르마트행 기차를 탄다. 역시나 돗자리를 가지고. 우리는 여행 기간동안 8일짜리 스위스패스를 구매해서 다녔다.프린트를 해와서 검표할 때마다 좀 불편했는데 좀 싸게 사느라 그랬던 거고,SBB Mobile 앱을 사용하면 좀 편..
런던 Luton 공항에서 이지젯을 타고 바젤로.바젤 시내까지 트램을 타고 가서 기차를 타고 우리의 목적지 베른으로. 9번 트램을 타고 Spitalacker 역에서 내려서 3분만 걸으면 우리가 3일간 묵었던Hotel Waldhorn이 나온다. 위치도 좋고, 직원들도 너무 친절했다. 방은 침대 양 옆으로 꽉 차게 캐리어 두 개를 펼치면 침대 발 밑으로 지나다닐 공간만 남는,작은 방이었지만 런던에 비하면 화장실도 너무 쾌적하고 좋았다.(변기와 세면대에 빌레로이 앤 보흐 마크가 있는! 빌레로이 앤 보흐가 홈그라운드에서는 이런 것도 만드나보다.) 2박에 355 스위스프랑.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식사를 하러 나갔다.트립어드바이저로 급 검색해서 찾아간 Tramway라는 식당.몰랐는데, 이렇게 우연히 하게 된 첫 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