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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로 떠나기 전, 아침 여섯시에 미켈란젤로 언덕으로 향했다.
스냅찍을 때 동틀녘의 하늘과 도시에 깔리는 빛이 저녁노을과 또 다르고 신비로웠던 기억에 마지막날 꼭 새벽에 언덕을 오르기로 했었다. 산타마리아노벨라 역에서 택시를 이용했다. 13유로.
날이 흐려서 아쉬웠지만 흐린 하늘덕에 또다른 도시의 색감을 담은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새벽이어서 얻을 수 있었던 색감의 사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 마지막 사진이다. 다음에 다른 여행을 할 때에도 꼭 아침에 나가서 사진을 한번씩 찍어야지 마음먹게 된 경험 ^^
02.Nov.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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