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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Daily

즐거운 여행준비 :)

JEK Hong 2010. 2. 12. 10:19
저녁을 먹자마자부터 2/16~2/20, 프랑스의 뚜르지방 여행을 위해 사전조사를 하면서 4시간을 훌쩍 보내버렸다. 인영언니가 지나가듯 추천해준 Tours를 이번 학기 reading week의 여행지로 바로 정해버리고 덜컥 비행기표를 샀었다. 결제기록이 원화로 남아, 정확하게 몇 파운드였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런던에서 뚜르로 가는 게 6만원, 돌아오는 건 97000원이 들었다. 숙소는 저저번주에 예약했다. 1인실로 19.44유로! 여기는 1인실, 2인실, 도미토리 상관없이 무조건 1인당 가격이다. 지난 방학 때 친구들이 한달 간 스페인 여행을 다녀왔는데 그 때 호스텔의 도미토리 가격을 생각하면 무지하게 저렴한 거래서 기분이 좋다.

4박 5일동안 무엇을 볼 수 있을까 정보를 얻기 위해서 Lonely Planet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프랑스편의 'Loire-Valley', 르와르 밸리 챕터 구매를 했다. 영국에 와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고 다들 그러는 론리플래닛을 처음 접했는데, 첨엔 영어고 사진도 하나도 없어서 싫었다. 하지만 거기에 나오는 거 하나하나를 읽으면 얼마나 유용한지! 르와르 밸리의 모든 지역은 필요가 없어서 Touraine과 다른 두 세곳만 골라서 프린트하고, 사진은 구글과 네이버 백과사전으로. 여기 와서 구글맵의 위대함을 하루하루 체험하고 있다.ㅋㅋ


뚜르는 고성투어로 유명하다. 나도 파리 아래쪽에 고성투어를 하는 곳이 있는 건 알았는데 뚜르라는 이름은 지금 처음 들었는데, 주위 사람들에게 뚜르 간다고하면 아는 사람이 그래도 한 명도 없더라 ^^;; 뚜르 시내도 둘러봐야하고, 이곳에서 여러 고성들을 쉽게 갈 수 있는데 하나하나 지도에 표시하고 사진을 찾아봤다. 여행은 정말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갈 곳이 많아지는 것 같다. 첨엔 4박 5일 동안 뭐하나.. 하루는 몇 시간 걸려도 파리를 갔다올까 했는데 지금같아선 Tours 근처에 가보고 싶다고 찍어놓은 곳을 돌기에 5일은 너무 짧은 것 같아서 아쉽다. 부지런해져야지!

아- 기대된다. 처음하는 혼자만의 여행이고, 영어가 잘 통하지 않을 것 같아, 프랑스어에는 문외한인 나혼자 돌아다니는 게 걱정되긴 하지만 다 사람사는 곳인데 어떻게 잘 되지 않을까! 의외로 교통비가 많이 들 것 같아서 식비는 최소로, 아침은 숙소에서 주니까.. 점심은 아침에 주는 거 살짝살짝 싸가고, 저녁은 스파게티 면이랑 소스를 사서 호스텔 부엌에서 해먹을 생각이다. 알뜰하고 알찬 여행이 될 것 같아서, 그리고 장소도 너무 잘 정한 것 같아서 벌써부터 설렌다 유후- 인영언니 고마와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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