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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나를 거쳐 간 화분 중 가장 잘 살아남아 준 히야신스. ^^
지나친 방목으로 시들거나, 너무 애정을 쏟아 듬뿍듬뿍 주었던 물 땜에 뿌리가 썩는 불상사는, 이번엔 일어나지 않았다!

신기하다. 잎 사이에 솟아있던 녹색 꽃봉오리가 꽃을 피우면서 분홍색으로 싸악 변하는게.
이번에 히야신스를 키우면서 배웠던 가장 큰 교훈. 알뿌리 식물은 저얼대 물을 자주, 많이 주면 안 된다는 거.
난 항상 흙이 말라 있는 거 같으면 그 때마다 흠뻑 주었는데, 이제까지 넘치는 나의 애정을 받은 화분들은 모두 죽었었다 -_-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나서 꽃은 다 시들었다. 꽃잎이 다 떨어지면, 선선한 곳에 내놓고 잘 말려, 봉지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화분에 다시 심으면 꽃이 핀다고 한다.

조금 더 지켜보다가 화분에서 떼어 내서 그렇게 보관을 하려는데 과연 또 서툰 나 땜에 알뿌리가 죽지나 않을까 걱정이다ㅠ
잘 살려가서 화분 가꾸기의 달인 엄마에게 넘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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