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를 알아볼 때 Bayswater 역 부근을 알아본 것은, Hyde Park 가까이에서 묵고 싶었기 때문이다. 도심 속에 거짓말처럼 자연을 품은 런던의 매력을 느끼게 해준 곳,런던은 공원을 걷는 것이 참 좋구나 알게 해준 곳이 이 곳이었기 때문에,오빠와도 쉽게 공원으로 들어와 산책도 하고 피크닉도 하고 싶었다. 두 번째 아점은 하이드파크에서 먹기로 하고,숙소에서 나와 서브웨이에 들러 샌드위치를 산 후 공원으로 갔다. 아직 잔디밭에 풀썩 앉을 자신은 없어 벤치에 자리를 잡고.이 시간을 보낸 계기로 백화점에 들러 돗자리를 꼭 사기로 했다.가지고 다니면서 피크닉하자고 ^^스위스에서도 쓸 일이 많았다. 추억 돋는 Kensington궁의 Sunken Garden.해리와 메건이 약혼을 발표한 핫한 곳이기도.엄마와..
라이언킹을 보고 닐스야드를 둘러본 후,숙소로 들어가기 전까지 우리의 일정은 템즈강 부근에서 사진을 남기는 것이었다. 이 시간을 위해서 미리 포토스팟을 알아갔다. 먼저 Golden Jubilee Bridge에서 런던아이와 빅벤 담기. 철구조물로 된 계단을 올라가면 멋드러진 Golden Jubilee Bridge를 걷게 된다. 이 곳에서 담기는 뷰.빅벤이 공사만 안 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하늘빛이 참 곱다.런던 여행 내내 그랬다. Golden Jubilee Bridge를 건너 반대편으로 넘어가 강을 따라 가면Westminster Bridge를 만난다. 이 다리를 건너며 찍은 런던아이.노을지는 시각의 하늘과 햇빛의 방향은Westminster Bridge에서 런던아이를 바라본 방향이 더 좋았다. 아쉬우니 이층버..
코벤트가든 근처에 예쁜 골목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Neal's Yard.9년 전에는 없었던 곳인 건지, 유명하지 않았던 곳이다. 아주 좁고 작다고 했는데 정말 좁다란 입구에 빼꼼히 통로가 있었다. 통로를 들어가보니 나온 곳은,과장을 좀 보태서 우리 거실만한 광장에 작은 가게들이 다닥다닥 모여있는 아주 작은 장소였다. Neal's Yard Remidies 라는 유기농 화장품 가게로 유명해서 이 이름을 딴 곳.우리는 좀 늦게 가서 이 가게 말고는 상점이 닫았었는데,도심에서 숨겨진 스팟을 찾듯아기자기하고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색채로 가득한 이 골목이 잠시나마 휴식이 되었던 것 같다. 사진에서 보이는 파스텔톤과 원색이 섞인 채 옹기종기 모인 상점이보물찾기 하듯 했던 그 때 그 느낌을 그대로 떠오르게 한다...
코벤트가든을 살짝 맛보기로 걷던 우리의 눈에 띈 한 펍. Crown & Anchor 런던에서 본 펍들은 저렇게 건물에 화려하게 꽃장식을 해놓았다.길거리마다 만났던 펍마다 꽃장식이 특색있고 너무 예뻤는데 그 펍 사진들을 좀 찍어서 모았어도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라이온킹을 보러 가는 길에 만났던 펍도, 요렇게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었다. 아무튼, 건물이 너무 예쁜데~ 사람들이 왜 저렇게 모여있지? 호기심에 사진 찍고 들어가봤는데잉글랜드와 파나마 월드컵 경기 중이었다. 펍 입구에서 도둑 시청한지 2분만에 골이 터지고,코벤트 가든을 더 둘러보지 말고 아예 여기서 맥주를 시켜 마시다가 뮤지컬을 보러 가기로 결정. 우리가 들어간 이후로 전반 동안만 5골이 더 터져서 대승을 한 경기였다.우연히 만들게 된 이런 추..
지금 생각해보면 런던 둘러보기 첫날 일정이 좀 빡센던 것 같다. 이 날 선데이로스트를 뺐다면 좀 여유있지 않았을까 하는 뒤늦은 생각도. 나는 웬만한 건 거의 봤기 때문에 오빠가 제일 보고 싶은 것으로.오페라의 유령이었다가 레미제라블이었다가 왔다갔다 최종결정은 라이온킹. 코벤트가든을 둘러보다가 쭉 걸어서 라이온킹을 보러 갔다. Lyceum Theatre로 걸어가던 길. 오후 두시 반 공연이었다. 월요일에는 공연을 하지 않아서 다른 스케쥴이랑 맞추기 위해 꽤 애를 썼었다. 좌석은 Grand Circle의 D18, D19. 두 좌석이 125파운드. 구글에 Lyceum theatre seat view를 검색하면 각 좌석마다 앉아본 사람의 리뷰와 사진도 볼 수가 있다. 다른 뮤지컬들도 열람 가능하다. 3층이어서 ..